라돈으로 인한 피해는?

라돈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연 방사선원으로부터의 전리 방사선 피폭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폭은 실내, 특히 주거공간과 같은 작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라돈의 전체 인체 노출경로 중 약 95%가 실내공기를 호흡할 때 노출되는 것이며, 또한 라돈이 들어있는 지하수를 사용할 때도 노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스인 라돈은 그 자체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호흡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는데요. 호흡을 통해 폐에 들어오면 핵종은 기관지나 폐포에 침착하고, α선을 계속 방출하기 때문에 세포 중의 염색체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세 시대부터 광산에서 일했던 광부들이 수명이 짧고 호흡기 질환(폐암 추정)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았는데 주된 원인이 라돈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해요. 이후에 우라늄 광산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폐암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보고를 바탕으로 국제암연구기구(IARC)와 미국국가독성평가프로그램(US National Toxicology Programme, NTP)은 라돈을 발암성 물질로 분류하였는데요. 이 분류 범주에는 흡연, 석면, 벤젠 등도 같이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인체에 해를 가하는 물질들이 같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특히 라돈에 노출될 경우, 유아는 성인의 2~3배, 초등학생은 성인의 2배 정도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진대사가 빠르고 흡수율이 높고, 면역력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아이들은 라돈 노출 시 성인보다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집의 경우에는 라돈에 대해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해요.